외로움의 책
작성자
박연식
작성일
2025-04-26 07:43
조회
35

외로움의 책
다이앤 엔스/박아람 옮김/책사람집
다이앤 엔스는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의 의미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외로움은 채워야 할 결핍이나 벗어나야 할 고통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해야 할 존재의 방식이라고 정의하며, 개인으로서의 자유와 관계의 온기를 모두 품고 살아가고자 한다면, 외로움을 더 섬세하게 감각할 것을 제안한다.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는 “외로움은 모난 인간만이 성격상의 결함 때문에 겪는 형벌이 아니다. 어떤 인간의 삶이든 오후 다섯 시의 긴 그림자처럼 외로움을 무겁게 끌고 다니는 것인데, 그 무게를 같이 나누어 짊어지고 위로와 지혜의 말을 건네줄 책을 만나게 되었다”고 추천하였다. 책은 함께하면 집단에 갇히고, 혼자라면 자기 안에 갇힐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혼자의 갈망과 연결의 욕구 사이의 균형을 찾고, 깊은 자기 이해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다이앤 엔스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의 의미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철학자이다. 20세기와 21세기 유럽의 주요한 철학을 기반으로 문학, 심리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인간 경험의 복잡한 층위를 조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글은 언제나 지적인 깊이와 동시에 따뜻한 공감을 품고 있으며, 독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도록 돕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예술, 영화, 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통섭해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탐색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성과 권력의 복잡한 관계, 시몬 베유의 정치사상, 그리고 여성 사상가들의 작업을 복원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학술 단체 ‘Women of Ideas’를 설립하고 이끌면서 소외된 여성의 목소리를 되찾는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외로움의 책>을 비롯하여, , , 등이 있다. 알라딘으로 부터